석굴암, 불국사 가는 길에. 찜질방 그리고 미역국이 왜 이래? 월정교 구경을 마치고 불국사 근처 동네에 24시 찜질방엘 갔습니다.1박 정도의 짧은 여행길에는 따로 숙소를 정하기보다는 대개 24시 찜질방이나 24시 목욕탕을 이용합니다. 경험상 왠지 그게 편하더라고요.몇 달 전에 밀양에서 그렇게 1박을 했을 때는 큰 낭패를 보았지만 말입니다. 대략 2달 전인데, 밀양에서 주택가에 위치한 24시 찜질방(?)엘 갔을 때는 밤새도록 찜질방 내부에 온기가 없었고, 옷장이나 목욕 시설이 곧 뜯어내고 교체하려는 것처럼 덜렁거리기까지 했거든요. 시골 도시라 그러려니 하고 잊었지요. 다행히 경주는 오래된 관광도시라 그런지 찜질방 내부 부속 시설이 깔끔하더라고요. 참 다행스럽게 생각했습니다.간단한 목욕으로 장거리를 달려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