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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경주 구경 이야기 3. 석굴암 관람, 불국사 단풍 구경

늙다리(한울디에스 직장인1) 2024. 11. 18. 02:19

가을 단풍 경주 구경 이야기 3. 석굴암 관람, 불국사 단풍 구경

 

왠지 서운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석굴암엘 갔습니다.

석굴암은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여행 때 본 후로 처음이었으니, 대강 43년 만에 다시 관람했습니다.

석굴암에 오르는 길이 무척 넓고 편안해졌더군요. 석굴암 입구에 시설들은 모두 처음 본 광경이었고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석굴암 바로 아래 절(암자?)도 처음 보았습니다. 게다가 신라시대 때에 석굴암 내부 벽체에 사용했던 암석들을 보수하면서 별도로 챙겨 석굴암 입구 바로 옆에 전시한 것도 처음봤습니다.

예전엔 석굴암에 모신 불상 옆에까지 들어가서 관람을 했는데, 지금은 불상이 모셔진 공간은 유리벽으로 차단했더군요.

 

석굴암 관람을 한 다음에 불국사로 갔습니다.

불국사는 입구에서부터 단풍이 곱게 들어 보기 좋았습니다.

 

 

 

붉은색, 노란색, 갈색, 푸른색이 조화로운데, 구름이 가득한 중에도 간간이 비추는 햇빛에 따라 단풍색이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불국사 사찰 안을 다니며 구경하는 동안, 그순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단풍빛을 원 없이 보았습니다.

 

 

불국사 경내에는 얼마전 큰스님 한 분이 돌아가셨다더니, 아직 그 장례식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가을 단풍은 불국사 안팎으로 가득했습니다.

 

 

 

아름다운 불국사 단풍 구경을 마치고, 경주에 유명한 한옥마을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검색해보니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이 거리가 가까워 우선 황리단길에 갔는데, 전주한옥마을보다 길이 조금 넓게 조성돼 있고, 한옥 한채한채가 차지하고 앉은 토지 면적이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한옥보다 대개 넓다는 점을 제외하면, 분위기는 전주한옥마을과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검색하여, 양동마을이라는 곳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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