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부터 어제 오후까지는 오랜만에 경주 구경을 했습니다.10여년 전에 어느 단체의 주선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월성과 남산을 위주로 잠깐 둘러본 후 처음이었습니다.어제 경주는 구름이 가득하면서도 듬성듬성 구름이 빈 자리를 통해서 간간이 해가 비추는 날씨였습니다. 바람도 수시로 불어왔고요.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근무하는 평일이지만, 늦은 직장인의 현재 근로조건에는 주 중에 하루와 토, 일요일 주말이 휴일이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 중에 평일에도 다른 직장인들처럼 종일 근무하는 조건도 아니고요. 당연히 무척이나 여유로운 근무조건인 만큼, 직장인의 능력과 자존심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 급여도 제가 만족하고 감사할 정도로 적습니다. 합당한 일이지요. 그저께 밤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저녁부터 먹을 겸 인터넷 ..